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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서 독감으로 어린이 13명 사망

이번 시즌 뉴욕과 뉴저지에서 독감으로 1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뉴욕주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2023년 10월~현재) 독감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11건 보고됐으며, 뉴저지에서는 2건 보고됐다. 뉴욕에서 사망한 어린이들의 연령이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뉴저지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5세~17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명 중 한 명의 어린이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8만3777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만6711명이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시즌에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2달 동안만 매주 1만 건 넘는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올해는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1~2만 건의 독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맘때쯤에는 최고조에 달했던 확산세가 잦아들었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더 오랜 기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저지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5만7655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보건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이들은 하루빨리 주사를 맞을 것”을 촉구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임산부, 만성 질환자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독감 시즌은 10월부터 5월까지며, 대부분의 사례는 12월 말부터 3월 초에 집중 보고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어린이 어린이 사망자 독감 시즌 독감 바이러스

2024-02-28

메트로 지역 '개 독감' 유행

메트로 지역에서 '개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풀턴과 디캡 카운티 유기견 보호소는 격리 조치에 나서며 가정에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트로 지역 보호소 3곳에서 유기견들이 견류 독감 바이러스(Canine Influenza Virus) 양성 결과를 받았으며 현재 보호소에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개 독감은 특정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개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아직 인간 감염이 보고된 적은 없다. 주로 감염된 개의 기침과 재채기를 통한 호흡기 비말 감염 또는 오염된 표면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 독감의 증상으로 기침, 콧물, 발열, 식욕 감소 등이 있으며 개마다 상이할 수 있다.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심하면 폐렴 및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2~3주 이내에 회복된다.     라이프라인 보호소는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약 300마리가 개 독감 바이러스 유형 H3N2에 대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이후 더 많은 유기견에게 전염됐다. 보호소에 의하면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개는 항생제로 치료하며, 적어도 이달 21일까지 격리된다.     헤더 프리드먼 보호소 마케팅 디렉터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디캡과 풀턴 보호소가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더 빨리 전파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3주 이내에 바이러스에서 회복된 개는 다른 반려동물이 없는 집에 입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뉴욕,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 독감이 의심되면 즉시 다른 개들로부터 최소 28일간 격리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수의사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CDC에 의하면 인플루엔자 유형 H3N8과 H3N2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있으며, 해당 유형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있으나 수의사에게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독감 독감 유행 독감 바이러스 유기견 보호소

2023-01-03

뉴욕시 호흡기 질환 비상

뉴욕시의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감 감염자 수의 경우 보건당국 통계상 2주 만에 약 3배나 오르면서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 보건국의 주간 인플루엔자 감시보고서 48주차(12월 3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독감 검사 결과에서 A형 독감 바이러스가 1만6661건, B형 독감 바이러스가 120건 양성으로 나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감염률이 25%로 나타나 전체 검사에서 4명 중 1명이 독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47주차, 46주차 보고서와 비교하면 증가폭은 약 2~3배에 달한다. 46주차의 경우 6000건, 47주차의 경우 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또 보건국은 보고서에 지난 한주간 병원 방문 중 13%가 독감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었다고 밝혔다.   독감, 코로나19와 함께 ‘트리플데믹’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RSV의 경우 지난 45주차 5000명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주 30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겨울철을 맞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보건국 통계(12일 기준)에 따르면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3559명, 감염률은 13.2%에 달하고 있다.   주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양성 반응을 보인 독감 검사는 4만4426건으로 집계됐다. 감염률은 35%에 달했다. 7일 평균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6262명(8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시 보건국은 뉴욕시에서 코로나19와 독감·RSV가 재확산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실내 공공시설과 붐비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뉴욕시 5개 보로 중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고위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실내·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주 보건국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한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2일 인근 뉴욕시의 마스크 착용 권고지침에도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내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7일 평균 일일 확진자수는 2402명(11일 기준), 지난 한주간 독감 감염자 수는 A형 8344명, B형 23명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호흡기 뉴욕 뉴욕주 보건국 뉴욕시 보건국 독감 바이러스

2022-12-12

올 겨울 독감 대유행 주의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독감이 또 기승을 부릴 기세다.   더운 여름철에서 날씨가 시원해지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민간 보건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올 겨울 독감 유행으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계령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맨해튼에 있는 세인트 주드 어린이병원 리처드 웨비 감염병 전문의는 “지난 2년 이상 미국인들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느라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옥외활동 축소 등으로 인해 독감 바이러스 접촉 기회가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전체 인구의 20~30% 정도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중에 노인과 병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일부가 독감에 걸리고 치유되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독감 바이러스 접촉 기회가 줄었고, 여기에 독감 백신 접종까지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올 겨울에는 독감이 유행병처럼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호주의 독감 급증 사례도 보건 전문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구 남반부에 있어 미국보다 독감 시즌이 빨리 오는 호주의 경우 지난 2021년 검사소 확인 기준으로 1000건에 미치지 못하던 독감 감염 사례가 올해에는 무려 21만7000건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 가을 코로나19와 독감 확산을 동시에 막기 위해 두 가지 백신을 한꺼번에 맞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또 뉴저지주 보건국 메그 피셔 부국장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독감이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과 마찬가지로 독감 백신도 100% 예방은 없고,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다”며 그러나 백신은 독감 예방뿐 아니라 중증과 사망을 낮추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하기에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은 반드시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대유행 주의보 겨울 독감 독감 백신 독감 바이러스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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